경제·금융

[국제상품 주간시황] 유가 반발매수세 유입 강보합 마감

지난주 원유가격은 중반 큰 폭으로 떨어지다 후반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 대비 배럴당 13센트 오른 48.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미국의 석유재고량 증가와 세계 석유수요 증가세 둔화 전망이 발표되면서 11일과 12일 WTI 6월물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 지난주 전체로는 4.5% 떨어졌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48.66달러에 거래돼 전날보다 32센트 올랐다. 한편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유가 하락요인이 즉각 반영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8센트 내린 44.91달러에 장을 마쳤다. 향후 국제유가 등락에 대한 전망은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유가가 급락해 투기성 자금들이 시장에 몰려오면서 소폭 반등했지만 중국이 적극적인 긴축정책을 펴는 등 수요가 둔화돼 장기적으로 국제유가의 하향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6월 성수기를 맞이하면서 석유재고가 소진될 가능성이 있어 유가의 강보합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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