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피에스가 삼성전자의 반도체ㆍ액정표시장치(LCD)ㆍ솔라셀 분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확실시돼 중장기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14일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 아이피에스에 대해 “지난 3월 삼성전자가 아이피에스에 대해 2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투자를 하는 등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반도체ㆍLCD 등 기존사업분야와 태양광ㆍ발광다이오드(LED) 등 신성장동력 부문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경우 아이피에스의 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아이피에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238%, 1,692% 증가한 1,691억원, 318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아이피에스는 해외 주요 태양전지 제조업체들로의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회사의 급격한 펀더멘털 변화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계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아이피에스의 고객사들이 투자 계획을 변경할 경우 실적이 크게 영향을 받는 점은 투자 시 주의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