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고은 시인 작품세계 재조명 본격화

군산에 만인보문화재단 설립 추진

고은 시인의 문학적 가치와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단체가 그의 고향인 군산에 설립된다. 27일 만인보문화재단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1일 오후 군산 궁전예식장 대연회장에서 '만인의 물결 군산운동본부'가 발족한다. 운동본부는 고은 시인의 대표작 '만인보'의 정신을 함께하고 그의 작품세계를 새롭게 재조명하는 한편 생가 복원, 문학관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문화재단을 설립해 1인1만원 기금마련운동, 전국 10만명 회원가입을 추진하고 시인의 작품세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사이버 홍보클럽도 개설하기로 했다. 지난 1958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고은 시인은 1960년 첫 시집 '피안감성'을 내며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특히 1986년부터 2010년까지 민족의 다양한 모습을 형상화한 연작 인물 대서사시 '만인보(총 30권 3,800여편)'를 집필, 노벨 문학상 후보로 수차례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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