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의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시장 점유율도 떨어지고 있다.1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 4월중 유럽연합(EU) 15개국과 노르웨이, 스위스 등 서유럽 17개국의 신규 자동차 등록 대수는 총 1백27만여대로 전년동기에 비해 9%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1∼4월 동안 판매 대수는 4백7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그러나 한국산 승용차는 2만1천4백대가 등록되는 데 그쳐 전년 동월대비 4.5% 감소, 서유럽시장내 점유율은 1.7%에 그쳤다.
한국산차 판매는 지난해의 경우 연간 38%나 늘어난 가운데 시장 점유율이 1.9%에 달했으나 지난 3월부터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점유율도 떨어지기 시작, 1.8%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