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폭락으로 주식투자 손실을 입은 국내 은행들이 올해 추가부담해야할 주식평가충당금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LG경제연구원은 30일 「금융진단」보고서를 통해 국내은행들이 28일 현재 5조5천여억원의 주식평가손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현재 주식평가손의 40%인 주식평가충당금 적립비율이 연말엔 50%로 다시 상향조정될 예정이어서 국내은행들의 추가적립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LG연에 따르면 지난해말 은행들의 주식평가손은 4조9천6백21억원으로 당시 30%였던 적립비율을 적용하면 주식평가충당금은 1조3천8백86억원에 그쳤으나 올 6월엔 주식평가손 감소에도 불구하고 적립비율이 40%로 인상, 충당금이 1조6천3백97억원으로 증가했다.<신경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