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EO와 차한잔/경영철학] 正道·휴먼·고객지향

조성상 사장은 25년 동안 증권업계에 몸담아 온 증권맨. 경직된 사고보다는 직무수행의 유연성을 중시한다. 조 사장은 "자율과 책임경영이 정착해야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한다.조직의 유연성을 강조하는 조 사장의 경영철학은 정도ㆍ투명ㆍ휴먼ㆍ스피드ㆍ소프트ㆍ고객지향 경영이다. 정도를 걸으면서 투명한 경영을 통해 인간미가 넘치는 경영을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조 사장은 형식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직원들과의 대화는 복도나 길거리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진행된다. 점심약속이 없을 때는 직원들과 어울려 구내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을 즐긴다. 이렇게 직원들과의 거리를 최소화하려는 조 사장의 노력은 1년여의 세월이 흐르면서 빛을 발해 경직됐던 회사 분위기는 점차 사라지고 가족적인 분위기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그는 취임 초 대한투자신탁운용의 운용철학으로 'ART'를 제시했다. 여기서 ART는 예술이라는 뜻이 아니다. 'Active Management'(적극적 운용), 'Risk Management'(철저한 위험관리), 'Transparent Investment Process'(투명한 운용)의 약자다. 이런 'ART' 정신은 대한투신운용 직원들에게 고객과의 신뢰회복을 위한 정신적인 지주가 되고 있다. 취미는 등산ㆍ화폐수집이며 부인 최혜순(49)씨와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약력 ▲49년 충남 예산 ▲68년 경복고등학교 졸업 ▲72년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75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 ▲76년 동서증권 입사 ▲90년 동서증권 이사 ▲92년 삼성증권 상무이사 ▲98년 삼성증권 전무이사 ▲2000년 대한투신운용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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