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비주ㆍ기초 소재주 유망

주식시장이 상승요인 부족으로 조정양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보다 경기관련 소비주ㆍ기초 소재주 등 특정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현대증권은 21일 “주식시장이 580선을 지지선으로 추가반등이 기대되지만 랠리를 뒷받침하는 요건이 부족해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성장 가능업종이나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업종 및 종목투자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외국인이 매수하는 종목은 달러 약세 및 정부 경기부양 수혜업체인 내수 관련 업종이라며 정보기술(IT)ㆍ금융주보다는 이들 내수업종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현대증권은 그 근거로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최근 1개월 동안 산업재ㆍ헬스케어ㆍ필수소비업종 외국인 지분율이 각각 8.13%, 3.54%, 1.01% 증가한데 비해 ITㆍ통신서비스ㆍ금융업종은 각각 1.39%, 1.4%, 0.93% 줄어든 점을 지적했다. 현대증권은 경기관련 소비주로 현대차ㆍLG전자ㆍCJ홈쇼핑ㆍ현대백화점ㆍCJ엔터테인먼트 등을 추천했으며 기초 소재주로는 호남석유ㆍ고려아연ㆍLG화학ㆍ한솔제지 등을 권했다. 또 대림산업ㆍLG건설ㆍ대한항공ㆍ한일시멘트 등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임병전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경기관련 소비주와 기초소재, 헬스케어 업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이들 업종 및 종목에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반등 국면에 효과적인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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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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