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이달 말부터 전국 12개 산업단지ㆍ물류단지ㆍ택지지구 등에서 총 230만㎡ 규모의 산업용지를 장기임대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토공은 우선 수도권 부천시 오정지구 및 용인시 덕성지구를 포함해 전국 12개 단지에서 1차와 2차로 각각 110만㎡, 120만㎡ 등의 산업용지를 공급하며, 오는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3,300만㎡의 장기임대산업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연간 임대료는 조성원가의 1∼5% 수준이며, 임대기간은 최장 50년까지 가능하다.
토공 측은 “산업용지를 임대방식으로 공급할 경우 분양방식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최고 1/100 수준으로 낮아진다”며 “이는 곧 국내외 기업투자 활성화 및 첨단ㆍ영세 중소기업 등에의 지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미기자 yiu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