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 근거는 다음 세 가지다. 첫째, 올 3ㆍ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둘째, 검색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데 따른 매체력 강화로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셋째, 2009년 예상 주가이익비율(PER)이 10배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최근 들어 다음의 검색 트래픽 상승세가 가파르다. 9월 통합 검색 쿼리와 검색 페이지뷰가 전월 대비 3.5%, 4.2% 증가했다. 네이버가 전월 대비 각각 4.0%, 5.3%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검색품질 강화를 위해 신규 검색 엔진 적용, 카페 등 검색 콘텐츠 DB 확대, 서비스 개편 등의 성과가 가시화됐다. 쇼핑 검색 서비스인 쇼핑하우의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입점 업체 증가에 따른 거래성사 대금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디앤샵에 대한 의존도도 낮아지고 있으며,점유율이 아직 낮은 수준이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0.9%, 3.2% 감소한 590억원과 127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4.3%로 적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순이익은 법인세 추징금 40억원을 납부한 탓에 전분기 대비 83.8% 감소한 17억원으로 추정된다. 펀더멘털이 강화되고 있고 현 주가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지난 2005년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투자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