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 인구 3천158만명… 전체 70.2%

1인당 평균 2개 e-메일주소 보유

우리나라의 인터넷 인구가 지난해 처음으로 3천만명을 돌파, 인터넷 이용률이 70%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당 평균 2개의 e-메일 주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41.7%가 메신저를 사용하는 등 인터넷이 기본적인 통신수단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실시한 `2004 하반기 정보화실태조사' 결과 전국민의 70.2%에 해당하는 3천158만명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03년 2천922만명(65.5%)보다 236만명 증가한 수치로 이용률 기준으로는4.7% 늘어난 것이라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정통부는 이번 조사에서 작년 12월을 기준으로 만 6세 이상 국민중 3천158만명이 유선 또는 무선을 통해 최근 1개월 이내에 인터넷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밝혔다. 연령별 이용률은 6-19세가 96.2%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20대 95.3%, 30대 88.1% 등의 순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용형태별로는 10대가 `학습', 20-30대는 `쇼핑, 예약', 인터넷 뱅킹, 40-50대는 신문ㆍ뉴스ㆍ잡지 등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넷 이용시간은 1주일 평균 11.7시간으로 전년 평균 12.5시간보다 0.8시간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인터넷 이용목적은 자료ㆍ정보 검색이 70.7%, 게임 53.6%로 각각 조사됐으며 다음으로 전자우편 30.2%, 오락 20.8%, 채팅ㆍ메신저 17.6%, 쇼핑ㆍ예약 15.2% 등의 순이었다. e-메일을 갖고 있는 이용자 수는 전체의 86.7%로 1인당 평균 2.0개의 e-메일 주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의 41.7%는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넷 쇼핑을 한 이용자 수는 전년대비 7.4% 증가한 47.3%, 인터넷 뱅킹은 31.6%가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인터넷을 통해 주식거래를 하거나 투자를 한 경험이 있는 이용자 수도 58.2%에 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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