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요구불예금 유치경쟁

◎“금리 낮아 수지개선” 유치땐 인센티브 제공도「요구불예금같은 저코스트자금을 유치해 오면 인센티브를 드립니다.」 은행들이 4단계 금리자유화로 수신금리가 상승하자 상대적으로 금리수준이 낮은 요구불예금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은행은 15일 수신상품별로 가중치를 차등화한 「수신종합지수 업적평가제」를 시행키로 하고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단위로 실적을 각각 평가, 특별업무추진비 등을 지급키로 했다. 서울은행은 업적평가 때 ▲요구불예금 10점 ▲저축·기업자유예금 8점 ▲자유저축·적금·부금·개인연금 5점 ▲정기예금 가계금전신탁 3점 ▲개발신탁 등 기타신탁은 1점 등으로 가중치를 예금별로 차등 적용한다. 은행입장에서는 과거 양적인 수신경쟁이 치열할 때 효자노릇을 하던 신탁예금이 조달금리 상승으로 매력이 줄어든 반면 금리자유화대상에서 제외된 요구불예금이 수지개선의 일등공신으로 떠오른 셈이다. 4단계 금리자유화이후 MMDA형 상품의 수신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른 은행들도 조만간 자유화대상에서 제외된 요구불예금의 유치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게될 전망이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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