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보 기대주’ 김현섭(20ㆍ삼성전자)이 제16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김현섭은 2일 인천 시내 순환코스에서 열린 남자 20㎞ 경보에서 1시간25분41초에 결승선을 끊어 중국의 루롱화(1시간25분30초)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경보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통산 17번이나 한국 기록을 경신한 ‘경보 기록제조기’ 김미정(26ㆍ울산시청)은 여자 20㎞ 경보에 출전했으나 1시간 39분21초의 기록으로 아쉽게 4위에 그쳤다.
1시간34분25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헤단(중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탕잉화(중국ㆍ1시간34분50초)와 톨스타야 스베트라나(카자흐스탄ㆍ1시간36분39초)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