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스자산운용이 캄보디아 부동산 개발사업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블리스자산운용은 9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투자유망지로 꼽히는 다이아몬드섬 주택개발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캄보디아 유력은행인 카나디아뱅크와 DID(Diamond Island Development)사 등과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리스운용은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400억원 규모의 해외부동산개발펀드를 조성, 조인트벤쳐의 지분 75%를 취득할 계획이다. 조인트벤처는 다이아몬드섬 내 1.78㏊ 부지에 아파트 4개동, 약 640세대를 건축, 분양하게 된다.
블리스운용은 또 향후 DID사가 다이아몬드섬 내에서 다른 아파트사업을 진행할 경우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윤종석 블리스운용 사장은 “카나디아뱅크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부동산 개발뿐만 아니라 유망기업의 인수합병, 자원개발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좋은 투자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