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청년층 대상 '햇살론 대출' 11배 폭증

신복위, 대학생.청년 햇살론 대출건수 2만4,859건

생활자금 대출로 확대 후 이용자 급증

워크아웃 신청 청년층도 크게 늘어..올 들어 6,000여명

대학생 등 청년층을 위한 햇살론에 생활자금 대출이 추가되면서 올해 대출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1,000%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대학생·청년 햇살론 대출 건수는 11월 기준 2만4,859건으로 지난해 2,151건의 11배 이상 증가했다. 신복위는 "청년층이 안정적으로 학업 및 구직을 할 수 있도록 지난 4월부터 대학생·청년 햇살론을 저금리 생활자금 대출로 확대하면서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대학생·청년 햇살론은 대학 재(휴)학생이거나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청년층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인당 한도는 1,000만원이다.

대학생·청년 햇살론은 고금리 전환 대출과 생활자금 대출 두 종류다. 고금리 전환 대출은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에서 연 15% 이상의 금리로 대출 받아 6개월 이상 정상 상환 중인 채무를 원금 기준 최대 1,000만원까지 연 4.5~5.4% 수준의 금리로 전환할 수 있다.

생활자금대출은 주거비와 의료비, 학업 관련 비, 생활비로 최대 800만원까지 가능하며 금리는 연 4.5~5.4% 안팎이다.

한편 과중한 채무로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청년층도 늘어나고 있다. 신복위에 따르면 올해 약 6,000명의 20대가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했으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9.4% 늘어난 수치다. 신복위의 개인워크아웃은 졸업 후 취업 시점까지(최장 2년) 채무 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졸업 후에도 최장 4년간 납입을 미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관련기사



박윤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