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1월 신반포자이 152가구 이어 개포동 3곳 700여가구 등 관심

■ 내년 상반기 주요 분양단지

입지 떨어지는 곳 등 미분양 가능

주변 시세 꼼꼼히 따져 청약해야

올해 신규 아파트 분양이 마무리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내년 상반기 분양이 예정된 단지들에 쏠리고 있다. 건설사들은 내년 아파트 공급물량을 올해보다 다소 낮춰 잡은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요층이 두터운 서울 재건축·재개발과 수도권 택지지구 등을 중심으로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분양물량 중 관심을 끄는 곳은 단연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다.

우선 GS건설은 내년 1월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을 재건축한 '신반포 자이' 총 606가구 중 152가구를 일반분양하며 대림산업도 잠원동에서 4월께 신반포5차를 재건축해 짓는 '아크로리버뷰' 595가구 중 41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강남구 개포동에서도 개포주공 2·3단지, 개포시영 등 3개 단지에서 700여가구가 청약자들을 찾아간다. 삼성물산은 내년 3월 개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 1,957가구 중 396가구를, 현대건설은 개포주공 3단지 1,235가구 중 73가구를 6월께 일반분양한다.

서울 재개발 단지는 흑석·장위뉴타운과 녹번·효창동 등에서 물량이 나온다.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8구역에서는 롯데건설이 4월 222가구를 일반에 공급하며 대림산업은 5월 흑석7구역에서 403가구를 선보인다. 삼성물산은 6월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서 각각 490가구, 87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 택지지구 중에서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와 평택시에서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동탄2신도시의 경우 내년 2월 A8블록(GS건설·979가구)을 비롯해 3월 A36블록(포스코건설·745가구)과 A42블록(현대건설·1,479가구) 등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평택에서는 1월 용죽지구 A1-1블록 582가구(현대산업개발)를 시작으로 3월 소사벌지구 C1블록 821가구(포스코건설), 6월 동삭2지구 2,323가구(GS건설) 등이 연이어 나온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내년 분양 시장의 경우 분양가가 높거나 입지가 떨어지는 곳에서는 미분양이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따라서 청약시에는 주변 공급물량과 시세, 분양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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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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