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투신 펀드기준가 산정에 ‘혼선’

올 상반기중 ECN(장외전자증권중개시장)에 당일 종가기준으로 상하 5%내외의 가격변동폭이 허용될 예정이어서 투신사 펀드의 기준가격 산정방식에 혼선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기준가격 산정방식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과 투신업계에 따르면 현행 투신사의 펀드 기준가격은 펀드에 편입된 주식의 당일 오후 3시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해 다음날 아침 환매가격이나 판매가격을 결정하고 있다. 하지만 오후 4시 30분부터 9시까지 운영되고 있는 ECN에 가격변동이 허용될 경우 현행 당일 오후 3시 종가기준을 적용할 수 없는 문제점이 발생한다는 게 투신업계의 지적이다. 투신업계는 이에 따라 당일 오후 3시 종가를 적용해야 할지, ECN 종가를 기준가격에 반영해야 할 지 금융감독당국에서 명확한 기준가격 산정시점을 제시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신해용 금융감독원 자산운용감독국장은 이와 관련 “ECN가격 변동허용시기가 상반기내로 예정돼 있는 만큼 장 마감시간이 지역적으로 격차가 있는 미국시장의 사례 등을 참조해 합리적인 기준가 산정방식을 제시하겠다”고 밝혀 기준가격 산정시점이 어떻게 결정될 지 주목되고 있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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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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