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포장기/11월부터 5천여가구 분양

◎백두건설 445/월드종건 2,266/현대건설 2,420/평당 분양가 350∼410만원선영종도국제공항 개발과 지하철 9호선 개통 예정으로 개발붐을 맞고 있는 김포 장기리에서 오는 11월부터 5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백두건설과 월드종합건설, 현대건설 등은 김포 장기리에 아파트를 짓기 위해 김포군에 국토변경이용계획을 마쳤거나 신청중이다. 아파트 건설을 위한 김포군의 사전결정심사를 끝내고 분양승인을 준비중인 백두건설은 이르면 오는 11월께 이 지역에서 ▲21평형 60가구 ▲32평형 3백55가구 ▲45평형 30가구 등 총 4백4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평당 분양가는 3백50만원 안팎이다. 장기리에서 지난해 12월 1차분 1천2백6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월드종합건설도 사전결정심사를 마치고 분양승인을 준비중으로 12월초께 2차분 ▲23평형 1백36가구 ▲32평형 2백65가구 ▲45평형 2백34가구 ▲56평형 1백31가구 등 모두 7백6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평당 분양가는 3백60만∼4백10만원 선으로 잡고 있다. 월드종합건설은 김포 장기리에서 모두 3천5백가구의 아파트 분양을 추진중으로 내년중 1천5백가구 가량을 추가 분양할 계획이다. 기산이 보유하고 있던 장기리 부지 7만3천여평을 매입한 현대건설은 아파트 건설을 위한 국토변경이용계획 심사를 받은 후 내년 3월께 24∼62평형 2천4백2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평당 분양가는 3백60만∼3백90만원선에서 공급될 전망이다. 김포군은 내년 7월 시로 승격될 예정이어서 발전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생활기반시설도 조성되기 때문에 생활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 중추도로인 서울∼강화 48번 국도가 4차선 확장공사중에 있고 김포∼강화 고속도로 건설도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중이다. 김포와 고양을 연결하는 김포대교가 10월말 개통되면 일산신도시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다. 또 오는 99년 완공 예정인 신공항연결고속도로와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2000년 완공 예정의 서울 지하철 9호선이 들어서면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용인 수지2지구처럼 지역우선 공급비율이 30%로 축소되지 않아 김포군 거주자에게 청약기회가 많으나 김포군 주택보급률이 높아 지역거주 1순위에서 분양이 마감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아 중·대형아파트는 서울에서 분양받는 것보다 시세차액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정재홍 기자>

관련기사



정재홍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