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휘발유·경유값 사상 최고치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미국의 휘발유, 경유 소매가가 갤런당 3.23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인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이 50년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10일 미국 내 휘발유 소매가는 지난주보다 6.3센트 상승한 3.23달러를 기록,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5월21일의 3.22달러를 갈아 치웠다. 셀프 서비스로 채울 수 있는 보통 휘발유의 전국 소매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67센트 올랐으며, 경유의 평균 가격도 작년 대비 1.13달러 오른 갤런당 3.82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휘발유 제조비용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원유 가격은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한때 배럴당 108.21달러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휘발유 가격의 고공행진에 따라 지난해 미국내 대중교통 이용건수는 50년만에 최고 수준인 100억회를 상회했다고 미국대중교통협회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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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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