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넥스콘테크놀러지(038990)에 대한 물량 주의보가 내렸다.
14일 넥스콘테크는 올 하반기 노트북 배터리에 PCM을 본격 납품하는 데 따른 실적 기대감으로 장 중 한 때 52주 신고가(4,055원)를 기록하다가 전일보다 250원(6.67%)오른 4,000원에 마감했다. 최근 8거래일 동안 38%나 오른 것이다.
하지만 오는 16일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38만주가 새로 등록되는 것을 시작으로, 이 달에 110만 달러 규모의 신주인수권이 행사될 예정이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15.7%인 140만주에 달한다. 행사가격이 1,020원에 불과해 물량 전환 가능성이 크다.
이 회사 관계자는 “180만 달러의 신주인수권 중 이 달에 110만 달러의 신주인수권 행사가 청구된 상태”라며 “신주인수권이 주가에 발목을 잡아왔던 만큼 물량을 상당분 털어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