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매출신장과 환율하락에 따른 환차익 발생 등에 힘입어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46% 증가한 155억원선을 기록할 전망이다.6일 대유리젠트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객실 및 면세점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올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7.2% 늘어나는데다 환율하락으로 면세점 상품매매 과정에서 환차익이 발생,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들어 차입금을 670억원정도 상환함에 따라 금융비용이 50억원정도 감소하고 지난해 객실관리와 외식사업부 인력을 분사시켜 인건비를 200억원 가까이 축소시킨 것도 수익성 제고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매출액은 3,500억원, 경상이익은 46.9% 늘어난 200억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유리젠트증권은 2000년부터는 강남 면세점이 영업을 개시하면 연간 600억원정도, 예식사업부문에서 50억원가량의 신규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내년 11월 공사가 완료되는 영종도 신공항에 2개의 면세점이 들어설 예정인데 롯데와 함께 호텔신라가 유력하다고 예상, 이 경우 매년 800억원의 매출이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산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