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경찰서는 13일 친구 여동생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졸라 살해하려한 혐의(살인미수 등)로 황모(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1시10분께 서울 중랑구 신내동 중학교 동창 A씨 집에 들어가 혼자 잠을 자던 A씨 동생 B양을 성폭행하려다 B양이 반항하며 불을 켜자 목을 졸라 숨지게 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반항하는 B양의 목을 5분여간 조르다 B양이 정신을 잃자 강도 소행인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방안에 있던 휴대전화를 들고 나왔지만 기절해 있다 2시간 가량뒤 깨어난 B양이 이같은 사실을 가족에게 알려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