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車 환경친화 디젤엔진 장착

세계업계 주목 '커먼레일' 산타페·트라제XG등고효율ㆍ환경친화형 디젤엔진인 '커먼레일'이 부착된 승용차가 국내에서 일반화될 전망이다. 25일 현대자동차는 산타페, 트라제 XG 등 레저용 차량과 수출용 아반테 XD 등 승용 디젤차량에 이 엔진을 장착한다고 밝혔다. 커먼레일은 지난 97년 보쉬가 개발ㆍ생산하기 시작한 환경 친화형 디젤엔진으로 벤츠, 피아트, BMW, 푸조, 아우디, 르노 등 세계적 업체들이 차세대 승용차 엔진으로 주목하고 있는 제품이다. 현대는 현재 울산공장에서 연산 15만대 체제로 생산중인 승용형 디젤엔진을 20만대까지 늘리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또 올 하반기에 유럽에 수출되는 라비타, 베르나에 1,500cc급 디젤엔진을 장착할 계획이다. 이 엔진은 휘발유 차량보다 30% 정도의 유류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게 특징이다. 보쉬 코리아 디트마 지거 사장은 "한국에서는 디젤엔진이 승차감이 좋지 않고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것으로 인식됐지만 유럽에서는 승용차에 환경 친화형 디젤엔진을 장착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커먼레일과 같은 환경친화형 고효율 디젤엔진의 승용차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보쉬코리아는 국내 다목적 및 SUV(스포츠유틸리티카)형 시장에서 LPG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디젤차량으로 옮겨지면서 지난해 21%를 차지했던 디젤엔진 차량 비중이 2005년에는 28%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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