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신비한 바닷길… 싱그런 포도… 충청의 여름이 열리다

■ 무더위 날려줄 충청권 8월의 축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대천해수욕장과 함께 충남 보령시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인정받는 무창포해수욕장이 무대다.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는 전국가요제, 복숭아 품평회, 지역특산물 먹거리장터, 복숭아 특별경매 등이 진행된다.

영동포도축제에는 포도 따기,와인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충주무술축제는 전통무술과 문화의 세계적인 교류의 장이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축제, 모세의 기적·울창한 송림 발길잡아

조치원·충주 복숭아축제, 온가족 달달한 맛·향에 흠뻑 젖어


영동 포도축제, 포도따기·와인만들기등 특별한 추억

제천 국제음악영화제, 청풍호반에 흐르는 영상·선율 만끽

충주 무술축제, 택견 등 세계 고수들 무예 펼쳐져


휴가철이 코앞으로 닥쳤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아직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축제가 열리는 지방으로 휴가를 떠나보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 가까운 충청지역에는 더위 사냥에 나선 수변축제를 비롯해 특산물 위주의 축제 등이 여름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여름 가지각색의 콘텐츠로 더위를 날려줄 충청권 축제들을 정리해봤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8월14~15일)='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지난 1928년 서해안 최초로 개장된 대천해수욕장과 충남 보령시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인정받는 무창포해수욕장이 무대다. 모세의 기적과 같이 바닷길이 열리는 무창포해수욕장에는 신비의 바닷길뿐 아니라 울창한 송림과 수려한 기암괴석이 풍광을 자랑하며 발길을 잡는다. 이를 배경으로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횃불어업 재현, 선상 가두리 낚시터 체험, 물고기 맨손 잡기, 독살어업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물놀이가 마련된다.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8월2~3일)=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시장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1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조치원 복숭아'를 자랑하고 그 맛과 향을 선보인다.


세종 조치원 복숭아 전국가요제, 복숭아 품평회, 지역특산물 먹거리장터, 복숭아 특별경매 등이 진행되며 30여가지의 체험부스가 운영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충남 최초로 Q마크를 획득하는 등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조치원의 명품 농산물 '복숭아'를 수확하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문의는 조치원복숭아축제추진위원회. (044)300-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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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복숭아축제(8월23일)='복숭아'라면 빼놓을 수 없는 충북 충주에서도 복숭아 축제를 연다. 제15회 충주 복숭아축제는 오는 8월23일에 충주체육관 광장에서 단 하루 열린다. '복숭아 재배면적 전국 4위'라는 수식어를 가진 충주는 복숭아 품평회, 복숭아 판촉행사와 판매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충주 복숭아를 홍보하고 복숭아 관련 체험행사로 충주 복숭아의 '맛'과 '향'을 전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복숭아화채 나눠주기, 복숭아씨 멀리 뱉기, 어린이 복숭아풀장 게임 등 관람객이 함께하는 행사는 물론이고 복숭아품평회 수상품 전시경매, 복숭아 가공식품 전시관, 복숭아 1일 장터 등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옥션·G마켓 등을 통해 수도권 소비자를 대거 초청하는 초청행사도 함께 열린다. 문의는 충주복숭아발전회ㆍ충주복숭아축제추진위원회. (043)850-5720~5722

◇영동 포도축제(8월28~31일)='충북 내륙의 흑진주'라 불리는 '영동포도'도 8월이면 최고의 인기를 누린다. 8월28일부터 31일까지 충북 영동군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열리는 2014년 영동 포도축제에는 포도 따기 체험, 와인 만들기 체험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포도를 수확하고 와인을 만드는 과정까지 체험할 수 있다.

또 포도빙수 만들기, 포도족욕, 포도낚시 등의 이색체험도 준비돼 있으며 포도떡, 포도초콜릿, 포도과자 시식 등의 '먹는 즐거움'도 기다리고 있다. 영동포도와 포도즙·포도와인·영동곶감 등 지역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영동포도 마라톤대회도 열린다. 문의는 영동군ㆍ영동포도연합회. (043)740-3474

◇제천 국제음악영화제(8월14~19일)=메가박스 제천,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제천 문화의 거리, 의림지, 청풍호반무대 등 제천시 일원에서는 수려한 영상미와 아름다운 선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10회 제천 국제음악영화제'가 8월14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캐치프레이즈로 개최되는 올해 행사에서는 배우 김재욱과 가수이자 배우인 가인이 홍보대사로 위촉돼 국내 최초의 음악영화제인 제천 국제음악영화제를 홍보한다. '음악영화'라는 장르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제천 국제음악영화제에는 올해 해외 80편, 국내 73편 등 153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음악과 어우러진' 영화제의 10년 저력을 과시한다. 음악의 선율로 더위를 물리치는 고수(?)들의 세계로 빠져도 좋을 듯하다. 문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회. (02)925-2242

◇충주 무술축제(8월28일~9월1일)=8월28일부터 9월1일까지 개최되는 '충주 세계무술축제2014'는 무술을 통한 '더위 극복'에도 한몫을 한다. 올해는 '세계무술과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채택해 세계무술연무대회를 비롯해 박진감 넘치는 무술대회와 다채로운 문화공연 등이 어우러져 전통무술과 문화의 세계적인 교류의 장으로 거듭난다.

개막 축하공연은 물론이고 '리듬오브택견', 세계민속공연, 스타킹 공연과 야간공연인 K-마샬아츠쇼, 세계무예 콘서트, 철권대회 최강자 이벤트전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국제무예연무대회, 충주오픈 무혼 마스터즈, 전통무예 연무, 그리고 마당놀이처럼 관람객과 함께하는 '택견 한마당' 등 무예와 문화가 만나는 다양한 형태의 공연과 시연을 선보인다.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후원축제이기도 한 충주 세계무술축제에는 전국무예대제전·국제무예연무대회 등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택견과 세계 각국의 무예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문의는 충주세계무술축제추진위원회 축제담당. (043)850-6720

/우현석객원기자 사진제공=지엔씨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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