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잘나가는 정유주 "쉬었다 갈까?"

잘나가던 정유주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23일 급락했다. 23일 증시에서 정유주인 SK이노베이션이 전날보다 4.49% 하락한 21만2,500원에 마감했고 호남석유가 3.25%, S-Oil도 0.35% 각각 하락했다. GS칼텍스를 자회사로 둔 GS도 1.61%나 하락했다. 이날 급락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정유주는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반사이익이 기대되면서 연일 급등세를 이어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4일 이후 20%나 급등하며 한때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0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도 SK이노베이션은 3% 가까운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곧바로 하락 반전했다. 일본 정유업체의 설비복구가 거의 마무리됐다는 외신이 차익실현 욕구를 부추겼다는 평가다. 특이 이날 한 대형 자문형 랩에서 목표수익률 달성에 따라 물량을 대거 쏟아냈고 이에 따른 추종매매가 잇따르면서 주가가 급락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자문사의 스폿랩 수익률 달성으로 매도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수급문제가 주가를 크게 흔들었다”며 “하지만 정유 업황이 밝다는 점에서 여전히 투자심리는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최수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