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단풍짙은 주말, 지리산둘레길서 길동무를 만나자

산림청, 22~23일 구례서 ‘둘레길 걷기축제’

지리산둘레길을 걷는 걷기 축제가 열린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22~23일 지리산둘레길 전남 구례 구간에서 ‘함께 하는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축제는 창원에서 열렸던 세계사막화방지협약 총회와 ‘2011년 세계 산림의 해’를 기념하는 행사다. 이번 걷기축제는 ‘성찰과 순례의 길(화엄사 입구 주차장~난동~구례군 방문객 안내센터)’과 ‘만남과 나눔의 길(화엄사 입구 주차장~오미~구례군 방문객 안내센터)’ 구간으로 나눠 열리며 각 구간에서 지역주민과 사회적 취약계층 등이 참여하는 여러 개의 ‘길동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성찰과 순례의 길’에서는 ▦나를 만나는 지리산 길동무 ▦풍성한 가을들녘 사진과 함께 하는 길동무 ▦걸을수록 힘이 솟는 트렌스워킹 길동무 ▦오치근 작가와 함께하는 스케치 길동무 등이, ‘만남과 나눔의 길’에서는 ▦역사이야기와 함께 하는 길동무 ▦귀농인과 함께 하는 길동무 ▦애벌레와 함께 하는 길동무 ▦시인 한보리ㆍ박두규와 함께 하는 길동무 ▦도예가 황안나와 함께 하는 길동무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는 장애인 길동무 등의 프로그램이 각각 마련돼 마음에 드는 곳에 참여하면 된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211km가 조성된 지리산둘레길은 올해 말까지 53km가 추가로 만들어져 전북 남원, 전남 구례, 경남 하동ㆍ산청ㆍ함양을 잇는 총 260km의 환형으로 완성된다. 걷기축제가 열리는 구례구간은 지난해 조성을 완료해 올 5월 개통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문화를 살린다는 의미에서 1박2일과 당일로 구분해 참가비를 받는다. 숙식비와 1만원 상당의 지역농산물을 주는 1박2일 일정 참가자에게는 3만원을, 중식과 1만원 상당의 지역농산물을 주는 당일 일정 참가자에게는 1만원을 각각 받는다. 신청은 이메일(trail@trail.or.kr)이나 팩스(055-884-0859)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지리산둘레길 홈페이지(trail.or.kr)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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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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