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JP·김용환의원 골프회동

JP·김용환의원 골프회동"충청권 뭉쳐야" 재결합 수순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17일 경기도 용인에서 자민련 총재영입설이 나도는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중앙집행위 의장과 골프 회동을 가져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내각제 파동 당시 갈라선 두사람은 지난 5월 金 의장이 총선참패로 실의에 빠져있던 김명예총재를 신당동자택으로 위로 방문한 이후 두달만에 다시 만난 것이다. 5월 만남이 그간 쌓인 감정상의 앙금 등을 털어내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 골프회동은 두사람의 정치적 재결합을 위한 본격적인 수순이라는 게 정가의 시각이다. 더구나 이날 회동은 金 의장의 자민련과 민국당, 한국신당간 소(小)3당 연합 또는 합당설이 파다한 시점에서 이뤄져 회동배경에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앞서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이 지난 14일 金 의장과 오찬을 함께한 것도 골프회동에 앞서 JP의 의중을 전하고 반응을 타진하기 위한 정지작업의 일환이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金 대행은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충청권이 다시 뭉쳐야 한다』고 말해 이날 모임에서 어떤 형식으로든 자민련의 장래와 관련된 깊은 얘기가 오갈 것임을 시사했다. 이로 미뤄볼 때 金 명예총재는 金 의장에게 자민련을 함께 창당한 창당동지로서 자민련이 처해 있는 어려운 입장을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JP가 염두에 두고 있는 협력의 형태는 金 의장이 자민련에 개인 자격으로 복귀,총재직을 맡거나 아니면 자민련, 민국당, 한국신당간에 소3당 연합을 이루는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7/17 19:30 ◀ 이전화면

관련기사



고광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