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Good실적 Great기업] 웅진코웨이

환경산업 주력… 시장 선도


지난해 12월에 중국, 일본, 태국에 이어 말레이시아에 4번째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1조1,178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1,123억원, 경상이익 1,024억원, 당기순이익 749억원을 기록해 모두 전년보다 플러스 신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성과는 21세기 유망산업인 환경산업에 주력하면서 차별화된 마케팅과 지속적인 제품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한 웅진코웨이의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웅진코웨이는 이 같은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올 매출 목표를 1조3,430억원으로 잡고 공격적인 경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웅진코웨이의 주력 사업은 크게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연수기,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등으로 나뉘며 이 중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비중이 전체의 80%이상을 차지한다. 웅진코웨이가 시장의 58%를 점유하고 있는 정수기의 경우 업계 최초로 도입한 ‘렌탈’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약 415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정수기 렌탈 서비스는 고가의 정수기 구매를 꺼리던 소비자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주부사원으로 구성된 ‘코디(Coway-Lady)’들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웅진코웨이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웅진은 비데와 공기청정기 부문에서도 업계 최초로 렌탈서비스를 도입,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데 시장 역시 웰빙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웅진룰루비데는 광고와 마케팅 등을 통해 강력한 제품 이미지를 고객에게 심어주는 전략을 구사해 지난해 49%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최근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의 유해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공기청정기 시장도 점차 규모가 커지는 추세다. 웅진코웨이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들이 앞 다퉈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서도 제품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세워 지난해 52%의 시장점유율로 업계 1위를 유지했다. 올해 웅진코웨이는 지난 2004년 새롭게 시작한 주방가구 부문에 보다 주력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대리점을 통한 영업이 아닌 전문 인테리어 기술자인 ‘리빙디자이너(LD)’를 통해 직접 고객의 집을 방문, 맞춤형 주방가구를 제작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12시간 이내에 모든 시공을 완료하는 단기간 시공 서비스를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체 주방가구 시장은 연간 1조3,000억원. 현재 13%의 점유율로 3위에 올라선 ‘뷔셀’은 연내 선두권 진입을 목표로 주방가구 사업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3년내 매출 절반 해외에서 벌 것" 웅진코웨이는 최근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해외에서 4,1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해외법인 설립 및 수출에 총력을 기울여 3년내 전체 매출의 50%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인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2007년을 'R&D 혁신 원년'으로 삼고 3년 내에 세계적인 명품 3개를 배출한다는 목표도 정해놓았다. 웅진코웨이는 2000년부터 중국, 일본, 태국 등에 진출해 정수기 및 공기청정기 렌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일본, 태국에 이어 말레이시아에 4번째 해외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웅진코웨이는 이같은 글로벌사업 확대에 발맞춰 올해 생활환경 가전의 본고장인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 1월말 15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현지법인인 '웅진코웨이 USA'를 설립한 웅진코웨이는 오는 5월초 공식 출범 행사를 갖는다.이와 함께 웅진코웨이는 오는 5월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주방ㆍ욕실 전시회 'KBIS'에 200평 규모의 대형부스를 설치, 대대적인 제품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올해 북미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는 게 목표"라며 "미국 30개 주 이상에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연수기 등을 판매하는 유통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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