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내년 美풀시드권 실패

최경주 내년 美풀시드권 실패 최경주(30ㆍ슈페리어)가 미국PGA투어 마지막대회인 서던팜뷰로클래식(총상금 22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51위로 올라 섰으나 내년도 풀시드권 획득을 위한 시즌 상금랭킹 `125위' 진입에 사실상 실패해 Q스쿨(프로테스트)에 가야 할 처지가 됐다. 전날 공동62위에 머물렀던 최경주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메디슨의 애넌데일GC(파72ㆍ7,19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6개, 보기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폴 커리, 브라이언 헤닝어 등과 공동51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내년도 풀시드권 획득을 위한 마지노선인 `톱5'진입이 수포로 돌아가 퀄리파잉(Q) 스쿨에 다시 도전할 수밖에 없게 됐다. 최경주는 이날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 277.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92.9%, 그린적중률 83.3%를 과시했으나 퍼팅이 30개(홀당 1.667타)로 다소 부진,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최경주는 10번홀(파4)에서 보기로 출발한 뒤 11번(파5), 13번(파4), 18번(파5)에서 3개의 버디를 낚으며 선전했으나 후반 2번(파3), 3번(파4)에서 그린공략에 실패하며 다시 연속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4번(파4), 7번(파5), 9번(파4)에서 1타씩을 줄였다. 첫날부터 선두에 나선 스티브 로우리는 이날 보기없이 이글1개, 버디5개로 7언더파를몰아쳐 중간합계 20언더파 196타로 2위권과의 격차를 3타차로 벌여 94년 스피린트인터내셔널대회 이후 6년만에 통산 2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프레드 펑크는 17언더파 199타로 케니 페리, 빌리 안드레이드 등과 2위 그룹을 형성했으며, 스킵 켄탈, 프랭크 노빌로 등은 16언더파 200타로 공동5위를 달리고 있다. 입력시간 2000/11/05 17:46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