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S에 이어 현대홈쇼핑이 T-커머스 서비스를 오픈, 홈쇼핑업계가 디지털방송 영역으로 무대를 바꿔 경쟁한다.
현대홈쇼핑은 23일 홈쇼핑 데이터방송서비스 ‘현대홈쇼핑 Tmall’을 오픈하고 T-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서울 서초, 관악, 은평, 경기 부천, 김포 등 디지털방송 시청이 가능한 2만7,000가구다. T-커머스는 디지털 데이터방송을 이용해 TV시청 중에 리모콘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차세대 성장산업이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들은 방송을 보다가 리모콘으로 현대홈쇼핑 Tmall에 연결한 뒤
상품 정보 검색, 구매, 잡지 열람, 이벤트 참여까지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Tmall은 쇼핑아울렛, 카테고리 쇼핑 등 상품 판매와 함께 쇼핑매거진, 스타샵 등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홈쇼핑 디지컬컨텐츠팀의 문재수 팀장은 “2003년 위성 독립형 데이터방송의 경험과 2004년 연동형 T-커머스 시범서비스 진행 경험이 있어 디지털방송 영역에서의 경쟁에 자신있다”며 “상반기 중 연동형 T-커머스 서비스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TV홈쇼핑 히트상품과 H몰 히트상품, 현대백화점상품, 특별 이벤트 상품 등 600여종의 상품을 특가, 세일, 사은품 등으로 제공하고, 2월28일까지 구매고객에게 구매금액의 3%를 적립해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