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매수문의는 느는데…" 비강남권은 아직 차분

"매수문의는 느는데…" 비강남권은 아직 차분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강남권 아파트 거래시장과 달리 비(非)강남권은 아직 차분한 분위기다. 매수 관련 문의는 설 연휴를 지나면서 다소 늘어나고 있지만 본격적인 거래 증가세나 가격 상승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구의 경우 신학기를 앞둔 실수요로 지난해 12월 164건에서 지난 1월 201건으로 거래량이 조금 늘었지만 눈에 띄는 증가폭은 아니다. 노원구와 함께 지난해 강북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도봉구는 1월 121건으로 전월(162건)보다 오히려 줄었으며 목동신시가지가 포함된 양천구 역시 지난해 12월 281건에서 1월 261건으로 감소했다. 최근 집값 상승과 거래량 증가는 강남권으로 국한된 셈이다. 다만 이들 외곽지역에서도 주택 구입의사를 보이는 문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상계동 P공인 대표는 “설 이후 전세가 소화되기 시작하면서 매매문의도 증가했다”며 “현 시세보다 싼 매물을 원해 거래는 잘 되지 않지만 일단 매수자들의 반응이 있다는 게 설 이전과는 달라진 현상”이라고 말했다. 일산신도시 A공인 역시 “그 동안 아예 매수문의가 없었지만 최근에는 시세보다 훨씬 싼 매물이 나오면 매수자들이 조금씩 동요하는 듯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특히 양천구의 경우 2월 들어 실거래 신고건수가 112건에 달하는 등 저가 매수세도 엿보이고 있다. 신학기를 앞두고 인근지역에서 매수세가 유입된데다 집값이 떨어졌을 때 소형에서 중형으로 갈아타려는 실수요층이 겹쳤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지역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목동 B공인의 한 관계자는 “최근 나온 급매물 중에는 단지 내 집주인들이 가격이 떨어졌을 때 큰 평형을 잡기 위해 급하게 내놓은 것들이 많다”며 “최근 거래는 실수요가 움직인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일부 실수요 회복이 비강남권 집값을 상승세로 돌리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최근 매매가 성사된 아파트는 낙폭이 컸거나 싼 매물이 많은 대규모 입주단지의 급매물”이라며 “당분간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되는 데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강남권 아파트값 바닥 찍나 ▶ "매수문의는 느는데…" 비강남권은 아직 차분 ▶ 부쩍 오른 강남3구 집값, 더 기대해도 될까? ▶ '한남더힐' 강북의 타워팰리스 꿈꾼다 ▶ 성남 '스타타워' 상가 분양 ▶ B등급 건설사도 자구안 만든다 ▶ 은평뉴타운 거래 활발… 저가매물 소진 ▶ 부동산 경매로 돈 벌수 있나 ▶ 서울 100층의 꿈… 길몽? 악몽! ▶ '유령아파트' 서울서 등장 ▶ 송도 고급 주상복합 '굴욕' ▶▶▶ 인기기사 ◀◀◀ ▶ '한남더힐' 강북의 타워팰리스 꿈꾼다 ▶ LG전자 6,000명은 이제 어디로··· ▶ 삼성그룹에 유난히 '오피러스'가 많은 이유 ▶ 부쩍 오른 강남3구 집값, 더 기대해도 될까? ▶ "DMB폰이 TV냐" ▶ 서민들 피 말리는 휘발유값 더 오를듯 ▶ 모토로라 따돌린 삼성, 미 휴대폰 시장에 '우뚝' ▶ 상업은행發 제2 금융위기 "4월에 시작될수도" ▶ 월급쟁이들 지갑이 모처럼 두둑해진다 ▶ 증권사 CMA 이런 기능도 있었네? ▶ 노후된 차, 새 차로 바꿀때 보조금 추진 ▶ 현대重, 세계 최초로 '빌지 킬' 조선공법 개발 ▶ 두산중공업, 국내 최고 원자로 수출길 연다 ▶▶▶ 연예기사 ◀◀◀ ▶ '또 교통사고' 김범 부상으로 수술 ▶ 이범수 '패밀리가 떴다' 출연 ▶ '꽃보다 남자' 김현중, 박중훈쇼 출연하나 ▶ 아이비, 소녀시대 앨범 작사가로 참여 ▶ 최민수는 정말 노인을 칼로 위협했을까? ▶ '꽃남' 이민호 홈페이지 방문자 폭주 ▶ 강부자 "마담뚜·강남부자 아니다" ▶ '위암투병' 장진영 서울대병원 재입원 ▶ 신지-솔비 듀엣 '더 신비' 앨범 발표 ▶ '여자 빅뱅' 박산다라 '돌아온 일지매'로 드라마 데뷔 ☞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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