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소재가 대규모 유상증자의 영향으로 급락했다. 현진소재는 19일 제3자 배정방식으로 3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현진소재 주가는 이날 유상증자 물량부담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1,350원(7.71%) 떨어진 1만6,150원으로 마감했다.
3자배정 대상자는 에이치앤큐국민연금제일호 사모투자전문회사며 증자 주식수는 231만6,000주(주당 1만5,140원)다.
현진소재 관계자는 “증자에 참여하는 회사는 국민연금의 자금을 운용하는 곳”이라며 “이번 참여는 현진소재의 장기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물량 부담 때문에 이날 주가는 떨어졌지만 증자 자금을 수익성이 높은 신규 사업에 투자하는 만큼 조만간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진소재는 이번 증자 자금의 대부분을 조선과 발전 분야의 새 개발 아이템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증권예탁원에 1년간 보호예수된다. 또 이 가운데 현진소재의 최대주주인 이창규씨가 인수하는 신주는 보호예수기간 종료일로부터 1년 동안 추가로 처분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