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새내기를 잡아라`
주류업체들은 최근들어 대학 MT 등을 지원, 미래의 고객을 잡기 위한 `새내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트맥주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하이트 리무진 버스 타고 MT가기` 행사를 벌인다. 하이트는 참석인원이 50명 이상이 되는 각 대학 학과ㆍ동아리를 대상으로 선정해 리무진 버스1대와 맥주 10상자를 무료로 지원한다.
하이트는 또한 내달 1일부터 9월30일까지 대학생에게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고 사회 경험을 주기 위해 재학중인 남녀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제4기 대학생 객원 마케터`를 모집하기도 한다.
OB맥주도 신학기를 맞아 `개강 파티 프로모션`을 전국 대학 밀집 상권의 2만여개 업소에서 진행 중이다. OB맥주는 카스 병맥주와 생맥주를 주문할 경우 추첨을 통해 휴대용 휴대폰 충전기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진로는 이달 말부터 고려대학교 등 10개 대학의 신입생 MT를 지원, 경기도 이천 공장 견학을 MT일정에 넣는 조건으로 전세버스와 식사 및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이트 관계자는 “대학 MT를 지원할 경우 젊은 대학생에게 기업과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고, 이들을 미래의 소비자로 만드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