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택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은 23일 파업 공무원의 징계를 거부하고 있는 이갑용 동구청장과 이상범 북구청장에 대해 “개인적으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박 부시장은 “동구청장과 북구청장이 국가기강에 대한 도전행위를 하고 있다”며 “시장의 방침에 어긋나지만 국가공무원으로서 공직사회 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내가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부시장은 1~2일 내 울산지검에 직접 고발장(직무유기)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고발 후 동구와 북구의 자세에 변화가 없으면 파업을 주도한 핵심 공무원들에 대해 추가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구청장들을 직접 만나 설득했지만 이들은 오히려 장관고발 운운하는 등 대항하고 있다”며 “국가기강과 국법질서를 확립하고 공직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고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