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솔CSN '지능형 배송시스템' 개발

인터넷으로 실시간 확인한솔CSN(대표 김홍식)은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상품을 정확히 배송할 수 있는 웹(Web) 기반의 지능형 배송시스템 '애니타임 오케이(Anytime OK)'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예약한 배송시간의 자동 스케줄링 ▦최적상태의 자동배차 ▦배송차량의 위치와 배달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고개의 배송접수부터 상품의 최종도착까지 전과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 스케줄링과 자동배차 기능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하며 그에 맞춰 상품을 정확하게 배송할 수 있다. 또 배송기사가 휴대한 개인휴대단말기(PDA)를 통해 차량위치 추적과 신용카드 결제ㆍ배송확인 서명 등의 전과정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한솔측은 이번 시스템 개발로 배송의 중심이 공급자에서 소비자로 완전히 전환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급증하고 있는 전자상거래의 가장 큰 불만으로 제기돼온 배송서비스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려 시장 전체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솔CSN은 우선 이 시스템을 이용해 온ㆍ오프라인 유통업체, 제조업체 등의 물류 아웃소싱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또 자체 배송망의 구축을 원하는 기업에겐 이 시스템을 임대해주고, 홈쇼핑ㆍ식음료 등 업종별로 배송망을 원하는 기업들에겐 공동배송망을 구축해줄 예정이다. 한솔은 배송서비스와 솔루션 판매를 통해서만 2003년 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홍식 대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고객의 주문과 결제를 웹과 콜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있으나, 상거래 이후 실제 거래를 완결짓는 물류부문은 취약한 상태"라며 "이러한 문제를 완벽히 해결, 전자상거래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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