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지난해 수익성 약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수익성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투자증권은 22일 “지난해 택배 부문의 외형 증대에 따른 부작용으로 수익성이 크게 약화됐으나 올해에는 최근의 택배 및 물류 부문 단가의 안정세와 운항원가 절감효과에 힘입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송재학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33.4%, 28.7% 증가한 263억원, 337억원으로 올려 잡았다”며 “지난해 1.2%이던 영업이익률도 올해와 내년에 각각 3%, 3.5%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올해부터 한진은 외형보다는 수익중심의 영업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구조조정으로 인해 아웃소싱 수수료가 감소하고 인건비도 절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진은 지난해 매출이 8,025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63.2% 줄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