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들이 외환은행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둔데다 인수합병(M&A) 재료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UBS증권은 17일 “2ㆍ4분기 외환은행의 실적향상을 반영, 올해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1,734원으로 45% 올렸다”며 “M&A 재료를 반영하지 않고도 목표주가를 8,900원에서 1만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도이치은행도 “순이자 마진 증가와 고정이하 여신의 감소에 따라 자산건전성이 향상되고 있다”며 “특히 론스타의 지분매각으로 인한 M&A 호재와 신용카드 부문의 회복 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 역시 “올해 순익 전망치를 당초 9,010억원에서 1조1,270억원으로 25.1% 올렸다”며 목표주가를 1만2,2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