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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문화 캘린더] 비·세븐 2000년대 스타 컴백… 한류 맞춤형 신인그룹들 데뷔

백남준 10주기展… 창작뮤지컬 잔치… '풍성한 문화의 해' 밝았다

■ 가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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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


'붉은 원숭이'의 해인 2016년 병신년(丙申年)에는 원숭이처럼 재주많은 예술인들이 총출동 해 우리 문화계를 한층 풍성하게 해 줄 전망이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재주꾼 예술가 백남준의 10주기를 맞아 곳곳에서 연중 추모전이 열리고, 가수 서태지의 히트곡으로 만든 뮤지컬 '페스트'가 막을 올린다. 연간 관객 2억명을 지키고 있는 영화계도 감동실화부터 상상초월 대작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을 꾸렸다. 가수 비,세븐 등 2000년대 스타들의 컴백과 신인 아이돌의 데뷔로 K팝 한류는 새 불을 지필 준비를 끝냈다. 올해의 문화캘린더를 미리 짜 둘 때다. <문화팀>

올 가요계는 비를 비롯한 세븐, MC몽, 신혜성 등 2000년대 스타들이 대거 컴백한다. 또 위너, 달샤벳 등도 새 앨범으로 돌아오며, SM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등은 한류 맞춤형 신인 그룹을 데뷔시킬 예정이다.

우선 상반기에는 댄스를 무기로 한 비와 세븐이 나란히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비는 지난달 콘서트 무대에서 "내년 3~4월 가장 비다운 곡들이 담긴 새 앨범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도쿄 등 5개 도시에서 라이브 투어를 마무리한 세븐 역시 상반기 앨범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뮤지컬 후속 작품도 논의 중인 것을 알려졌다. 이 외에 아이돌그룹 1세대 신화의 신혜성은 오는 1월 12일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병역문제로 논란이 됐던 MC몽도 상반기 컴백을 앞두고 있다.

아이돌·걸그룹들도 오는 1월 잇달아 컴백할 예정이다. 힙합 아이돌 그룹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위너는 내달 11일 새 앨범을 선보일 계획이다. 걸그룹 달샤벳은 데뷔 5주년이 되는 날인 1월 5일 새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올해 FNC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에서는 한류 맞춤형 신인 그룹이 나온다. 스타쉽엔터는 한중 합작 12인조 걸그룹 '우주소녀'를, FNC엔터는 9인조 남성그룹을 각각 데뷔시킬 예정이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는 4년 만에 보이그룹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방신기, 샤이니, 엑소를 잇는 SM엔터의 신인 보이 그룹은 SM엔터의 데뷔조인 'SM루키즈'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연승기자

yeonvi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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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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