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회원권 기준시가 평균 5.1% 상승

개별 호재 반영 '종목별 약진'<br>'인터넷 예약' 중앙CC 54% 올라 상승률 최고… 프리스틴밸리·라데나는 경춘고속도로 수혜


‘많이 오른 이유 있었네.’ 전국의 골프회원권 기준시가가 평균 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호재를 동반한 일부 종목의 약진이 두드러져 이채를 띠었다. 53.6%로 최고를 기록한 충북 진천의 중앙CC를 비롯해 은화삼, 프리스틴밸리, 라데나, 쎄븐힐스 등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상승 폭(액수)의 경우 5억원 이상의 고가권이 클 수밖에 없으나 상승 비율은 보유자의 선호도가 잘 반영된다. 올 상반기 회원권시장은 개별 호재 반영비율이 가격ㆍ지역 등의 그룹별 대세보다 높은 ‘종목별 장세’를 보였다. 중앙CC는 저가권 골프장으로는 드물게 인터넷 예약을 8, 9월경 실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은화삼은 수도권의 대표적인 저평가 회원권이고 프리스틴밸리와 라데나는 2009년 2월 개통예정인 경춘고속도로 수혜 기대감이 반영됐다. 한양과 서울의 상승은 9홀 증설 계획 및 강북권의 뉴타운개발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 세븐힐스와 썬밸리는 회원 특전 강화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용권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전략기획실장은 “종목별 장세 때는 지역과 가격대에 얽매이기보다 운영이나 회원 특전사항 변경, 주변 도로 신설 등 골프장별 호재를 따져보는 것이 효과적인 투자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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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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