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 지난해 실적이 시장 전망치대로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은 지난해 매출액이 5조6,308억원으로 전년보다 39.1%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수주액은 8조2,403억원으로 35.5%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 3,360억원, 경상이익 3,681억원으로 각각 46.7%, 52.1% 늘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 실적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올해도 주택ㆍ플랜트 사업부를 중심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균형적인 포트폴리오를 위해 자체사업의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의 올해 경영목표는 수주 8조8,000억원, 매출 6조원, 영업이익 3,800억원이다. 2007년에는 수주 9조6,000억원, 매출 6조7,000억원, 2008년에는 수주 10조6,000억원 매출 7조5,000억원을 경영목표로 세웠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던 지난해 3ㆍ4분기 수준”이라며 “올해도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도 “주택 및 해외 플랜트 부문의 원가율 개선, 판관비 절감 등으로 올해와 내년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1,900원을 제시했다. 한편 GS건설 주가는 이날 증시 전반의 폭락과 맞물려 1.83% 떨어진 4만8,200원으로 마감하며 6일째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