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금융불안에 따른 잇달은 상장사 부도로 관리종목수가 급증, 10월18일 현재 67개사에 이르고 있다. 이는 95년 41개사, 96년 42개사에 비해 무려 50%가 넘는 수치다.관리종목 주식수의 경우 올해 4억9천9백63만여주에 이르고 있어 95년 1억3천5백93만주, 96년 1억5천3백85만여주에 비해 3배를 훨씬 넘고 있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서만도 한보철강, 삼미, 진로, 대농, 미도파, 기아, 쌍방울, 바로크 등 무려 28개사가 부도 혹은 화의신청 등으로 관리종목에 편입됐다.
연도별 부도로 쓰러진 상장사 수는 93년 한양 등 8개사, 94년 한국강판 등 8개사, 95년 삼도물산 등 3개사, 96년 우성건설 등 7개사로 나타났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이와관련 『경영진들이 발상전환을 하지 않는한 부도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