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라기계, 부품코팅처리로 편직기수명 늘려

직물을 짜는 편직기의 실린더와 바늘등 부품을 코팅처리해 기계의 수명을 대폭 향상시키고 실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는 편직기 코팅기술이 개발됐다.나라기계(대표 성순길·成淳吉)는 최근 편직기 실린더와 바늘에 플라즈마 코팅처리, 설비의 표면을 부드럽게 처리해 실의 손상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는 코팅가공기술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1년6개월여의 연구를 거쳐 개발된 이기술은 편직기의 중추적인 부분인 실린더나 다이얼의 끝단등을 플라즈마로 미세하게 연마해 마모를 방지한 것이 특징이다. 코팅한 부품은 경도가 이전보다 크게 높아지고 수명도 기존의 6개월보다 2년6개월까지 늘어나게 된다. 화학사의 경우에는 정전기를 방지하는 효과도 가진다. 또 플라즈마 연마를 통해 부품의 표면을 부드럽게 처리하기 때문에 실을 생산할 때 부풀어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지금까지 편직기 부품들은 열처리만을 거쳐 사용해 왔으나 마모가 심하고 실에도 손상을 가져오는 단점이 있었다. 成사장은 『편직기를 사용할 때 실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일본과 독일등에서 기계를 수입해 왔다』고 지적하고 『이제품은 기계를 코팅하는 방식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비싼 외제기계를 수입할 필요없이 기존 설비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02)462-7977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3/1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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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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