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피 매수차익거래 청산여부에 촉각

이번주 코스피선물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상승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상 최고치까지 급증한 매수차익거래의 청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스닥선물은 좁은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고, 국채선물도 재료노출에 따라 박스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선물=지난주 시장 베이시스는 평균 0.7포인트 정도에서 주말 0.53포인트로 축소됐는데 이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부담감은 이번주에도 시장 베이시스 축소로 이어지며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액의 청산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오는 13일 옵션만기가 다가올수록 만기에 대한 우려로 베이시스의 축소시도가 자주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하지만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가 이어질 경우 프로그램 매물에 따른 수급부담은 상당 부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주 코스피선물은 상승추세는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상승탄력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규모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매수차익잔액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가중되며 한 차례 가격조정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승훈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고점인 103.70포인트에서 강한 저항이 예상되고, 1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00.60포인트에서 지지가 예상된다”며 “추격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선물=박스권을 벗어날 수 있는 모멘텀이 없고 반등시마다 쏟아지는 매물이 지수상승을 가로막고 있어 64~67선의 좁은 박스권에서 단기매매에 치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국채선물=11월 국채발행물량, 산업활동동향 등 모든 재료가 노출된 탓에 당분간 큰 모멘텀이 없을 것으로 보이고, 일부 기관들이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추가상승시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지루한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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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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