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박삼구 회장 사실상 경영복귀

"앞장서 뛸것" 임직원에 이메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의 경영일선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 7월31일 박찬법 전 회장이 사임한 후 회장직이 공석인 상황에서 박 명예회장이 향후 그룹의 경영방침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업계에서는 그의 경영복귀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아울러 지난 해 박 명예회장과 함께 물러났던 박찬구 회장이 이미 3월 경영에 복귀했다는 점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박 명예회장은 2일 금호아시아나 임직원에게 보낸 e메일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앞장서 뛰겠다"고 밝혀 경영복귀를 시사했다.


박 명예회장이 지난해 7월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후 직원들에게 사내 메시지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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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명예회장은 메시지에서 "오늘 비장한 마음가짐으로 여러분께 몇 가지 다짐을 하고자 한다"고 전한 뒤 ▦금호타이어와 금호산업 조기 정상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및 극대화 방안 모색 ▦기업문화 재정비 및 강화 방침을 밝혔다.

그는 특히 채권단과 맺은 경영정상화 계획을 성실히 실행해 워크아웃에 들어간 금호타이어와 금호산업을 조기에 정상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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