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이제는 도약이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는 오는 2009년까지 `매출액 3조원, 경상이익 3,000억원, 공급가능물량 3억배럴`이라는 전략목표(Hunt3-3-3)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투구중이다. 이를 위해 석유개발ㆍ석유비축ㆍ유통구조개선 사업 등을 활발하게 전개해 석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수익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울산 앞바다의 `동해-1 가스전, 지난 10월말 상업생산을 시작한 `베트남 15-1 광구`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석유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다. 해외의 경우 10월말 현재 10개국, 17개 유망 석유개발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했다. 석유공사는 내년이후에도 러시아, 리비아 등에서 신규 유전ㆍ가스전 탐사와 함께 이미 발견된 유전과 가스전에 대한 조기개발을 통해 수익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비상시를 대비한 석유비축사업도 적극 추진중이다. 현재 비축물량은 전국 8개 비축기지에 총 7,200만배럴로 약 48일분에 달한다. 비축량을 60일로 늘리기 위해 비축기지 건설 및 비축유 확보 노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비축사업에 대한 정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석유공사는 비축자산(비축유 및 비축시설)을 활용한 산유국과의 공동비축, 비축유 국제 거래 등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이 수익은 대부분 정부 비축유를 늘리는데 사용한다. 공동비축사업의 경우 노르웨이ㆍ중국 등에 비축시설을 대여해 임대수익을 올리고 유사시 이들 산유국으로부터 비축유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는 계약을 체결, 일거양득의 효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99년 시작된 공동비축사업으로 석유공사는 올 6월까지 256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또 국내 유일의 종합석유정보망(www.petronet.co.kr)을 통해 국내외 석유정보를 업계 및 사업자에서 신속하게 제공하고 유류구매전용카드제 도입 등 유통구조개선사업을 통해 국내 석유시장의 효율성 제고를 주도하고 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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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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