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처럼 고열이 나고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을 보이는 뇌막염 주의보가 내려졌다.보건복지부는 20일 초등학교 이하 어린이들이 자주 걸리는 바이러스성 뇌막염이 전국에 유행하고 있다며 건강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복지부는 최근 서울·수원 등 수도권 대학병원의 환자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19일 현재 총환자의 15.8%가 뇌막염 환자로 밝혀져 지난 5일의 5.7%, 12일의 11.2%에 이어 감염이 확산중이라고 밝혔다.
대전과 전북지방에서도 바이러스성 뇌막염 환자가 상당수 발생하고 있다.
무균성 수막염으로도 불리는 뇌막염은 바이러스가 뇌막에 침범해 일으키는 질환으로 병원에서 뇌압을 낮춰주는 치료를 받거나 해열제를 먹고 휴식하면 1주일내에 쉽게 낫지만 일시적으로 의식혼미가 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