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물리학과 김진의(57) 교수가 후배 과학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한국물리학회에 5천만원을 기탁했다.
물리학회는 8일 “김 교수가 젊은 물리학자들을 위한 상을 만들어 달라는 뜻과 함께 돈을 맡겼다”고 밝혔다.
물리학회는 김 교수의 기탁금으로 내년부터 입자물리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세운 40세 이하의 과학자를 뽑아 금메달을 줄 계획이다. 우주 진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본 입자 중 `액시온`에 대한 연구로 국내입자물리학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김 교수는 지난달 제1회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받았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