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연기금 주식투자 내년 2조증액

자금운용계획안 의결보건복지부는 20일 오전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를 갖고 주식관련 운용자금을 올해보다 2조원 증액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자금운용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주식관련 운용자금으로 내년에 2조원이 추가 투입되나 기존에 투자한 일부 실적상품의 만기도래에 따라 실제 주식관련 운용액은 올해 말 기준 4조5,000억원에서 내년 말 6조1,000억원으로 1조6,000억원 가량 늘어난다. 주식시장에 신규 투입될 2조원을 세부 항목별로 보면 직접투자가 거래소 5,000억원, 코스닥 1,000억원 등 6,000억원이고 간접투자가 ▲ 국내 6,000억원 ▲ 해외 5,000억원 ▲ 벤처 1,000억원 ▲ 실적상품 2,000억원 등 1조4,000억원이다. 이 계획대로 되면 내년 말 국민연기금의 주식관련 운용자금은 직접투자 3조1,000억원, 간접투자 2조8,000억원, 수익증권 등 실적상품 2,000억원으로 배분된다. 내년에는 또 신규 조성 17조6,736억원, 투자원금 회수 11조1,201억원 등 28조7,937억원의 수입 중 연금급여 등 2조3,941억원을 제외한 26조3,996억원의 여유자금이 ▲ 금융 16조3,874억원 ▲ 공공(공공자금 회수분 국채 매입) 10조원 ▲ 복지 122억원으로 나뉘어 추가 운용되며 전체 연기금 규모는 90조원(내년 말 기준)으로 늘어난다. 복지부는 이날 회의에서 통과된 국민연기금 자금운용 계획을 이달 말까지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확정한 뒤 오는 10월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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