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합금철 업체들 실적개선 기대

원자재값 상승분 판매가에 반영<br>동부메탈·동일산업등 주목

합금철 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함으로써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은 2일 국내 합금철 업종에 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판매가 전가로 실적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동부메탈과 동일산업, 코스닥상장을 앞둔 심팩ANC, 태경산업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합금철의 주원재료인 망간광석은 올 초에 비해 134.5%, 고로에 사용되는 페로망간과 전기로에 사용되는 실리콘망간도 각각 82.4%, 64.7% 상승했다. 그러나 국내 합금철 생산업체들은 원재료 상승 압력을 완화시키기 위해 올해 네차례에 걸쳐 판매가 인상을 단행했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판매가 인상으로 자유롭게 전가할 수 있는 기업에 관심을 갖는 것은 불안한 현시장 상황을 극복하는 좋은 전략”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합금철 시황 강세 속에 설비증설을 마무리한 동일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동일산업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58.7%, 228.2% 늘어난 4,880억원과 8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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