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태평로 삼성 본관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삼성그룹 업무지원실이 21일 강남구 서초동 새 사옥으로 이전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본사 이전이 완료됐다.
삼성은 지난 7월1일 경영쇄신안의 후속 조치로 전략기획실을 해체하면서 100여명에 달하던 근무자들을 계열사로 전환배치했고 사장단협의회를 실무적으로 지원할 업무지원실에 14명의 임직원만 남겨뒀었다.
현재의 업무지원실은 삼성 경영의 삼각축 가운데 하나였던 전략기획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축소된 기구이기는 하지만 그룹의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사장단협의회를 지원하는 조직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갖고 있다.
업무지원실 임직원들은 오는 24일부터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40층으로 출근하게 되고 사장단협의회는 26일 강남 사옥에서 첫 회의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