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친환경농산물 직거래점포 500곳 운영

2012년까지…친환경 마트보다 25% 싸게

서울시는 오는 2012년까지 시민들에게 싸고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는 ‘우수농산물 직거래점포’ 500곳을 시내 290개 시장에 개설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우선 다음달 20곳의 재래시장에서 20개의 직거래점포를 선정해 시범 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점포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직거래점포에서는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친환경유통센터’에서 공급하는 무농약 친환경농산물 78종을 판매한다. 판매가격은 품목별로 차이가 있으나 친환경 전문 마트 가격의 평균 75%, 일반 농산물 가격의 90%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직거래점포의 판매 가격을 낮추기 위해 현행 4~5단계의 유통구조를 2단계를 축소해 유통시간과 물류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이들 점포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자체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 '올본'을 붙여 지속적으로 품질을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오는 24일 수안보연수원에서 ‘서울전통시장상인회 워크숍’을 열어 직거래점포 관련 사업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5일까지 시범점포를 모집한다. 시범점포로 선정된 상인에게는 내부간판 설치비용 1,000만원을 지원하고, 최대 3,000만원의 시설·운영자금을 저리로 대출해준다. 시 관계자는 "직거래점포가 활성화되면 생산농가는 고정판매처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싼 가격에 구입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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